시드니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먹보가 찾아낸 시드니 가성비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시드니에 왔을 때 가장 먼저 체감되는게 맑은 공기와 함께 호주의 비싼 물가인 것 같아요. 호주 물가가 부담스럽지만 맛집은 포기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시드니에서 10년간 살면서 찾아낸, 주머니 사정은 챙기면서 맛도 놓치지 않는 가성비 맛집들을 알려드릴게요. 이미 너무 유명한 곳들은 제외하고 제가 시드니에서 살면서 찾아낸 로컬 맛집 위주로 3곳을 추려봤어요.
1. Miss Carter Cafe

📍장소: 267-277 Castlereagh St, Sydney NSW 2000
⏰영업시간: 월요일~금요일 6:30 am ~ 3:30 pm (매주 토, 일요일 휴무)
시티 Castlereagh St.에 위치한 Miss Carter Cafe는 시티에 거주할 당시 제가 살고 있던 아파트 앞에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카페가 있어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단골이 되었던 카페예요.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가진 Miss Carter Cafe는 아침, 점심으로 늘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인데요. 외국인보다는 카페 주변의 오피스 단골들이 주로 찾는, 사장님과 직원들이 친절한 로컬 카페입니다.
전 이곳에서 샌드위치를 자주 구매해 먹었는데, 직접 만드시는 신선한 수제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는 곳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대로 한 끼 해결하기 좋은 곳입니다. 샌드위치 말고도 여러 가지 식사 메뉴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메뉴들이 평균 이상은 하는 곳이니 부담 없이 아침과 점심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곳이에요.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커피 또한 맛있다고 하니 커피 한 잔 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2. Delicado

📍장소: 134 Blues Point Rd, McMahons Point NSW 2060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1:00 am ~ 10:00 pm (매주 월요일 휴무)
노스 시드니 방면에 위치한 스페인 음식점 Delicado는 화려하진 않지만 앤틱한 분위기가 있는 식당으로, 빠에야가 정말 맛있는 곳이에요. 가격은 적당한 편이지만 음식 양이 많은 편이고 퀄리티 또한 훌륭해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식당은 2층으로 되어 있고, 야외 테이블도 있어 날씨 좋은 날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기에도 좋아요.
Delicado의 음식들은 다 맛있지만 특히 빠에야가 맛있는 걸로 유명한데요. 여자 손바닥 두 개 정도의 넓이를 가진 아담한 팟에 새우와 홍합이 올려져 있고 해산물의 감칠맛이 가득 배어 있는 밥이 그 밑에 깔려 있어 정말 맛있는 스페인식 해물 솥밥을 드셔보실 수 있어요. 스페인 음식, 해물 솥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빠에야는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리니(기본 40분) 드실 분들은 식당 들어가시면 먼저 주문을 넣은 후 나머지 메뉴들을 천천히 둘러보시며 주문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3. The BnG Cafe
📍장소: 103-105 Quarry St, Ultimo NSW 2007
⏰영업시간:
월~금요일 6:30 am ~ 3:00 pm
토, 일요일 7:00 am ~ 3:00 pm
울티모에 위치한 The BnG Cafe는 제가 울티모에 거주했을 당시 아파트 이웃이었던 지인이 추천해준 가성비 맛집이에요. 작고 아담하지만 트렌디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작은 카페로, 모든 메뉴들이 정말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동네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살던 아파트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저 또한 자주 찾았던 곳으로, 대부분의 메뉴들이 20불을 넘지 않고 양도 푸짐해 가성비가 정말 좋은 곳이에요. 사장님도 정말 친절해서 갈 때마다 기분이 좋은 곳이었답니다.
전 이곳에서 샌드위치와 에그 베네딕트를 자주 주문해 먹었지만 The BnG는 모든 음식들이 기본에 충실하고 훌륭해 어떤 음식을 시켜도 실패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드니에서 가성비를 챙기면서 예쁜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소개한 가성비 맛집 3곳은 관광객들보다는 로컬 분들이 주로 찾는 동네 맛집 같은 곳들이에요. 호주의 로컬 감성을 느끼며 식사를 하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유명한 가성비 맛집들은 이미 너무 많이 알려진 것 같아 생략하였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알려드리자면 시티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식당인 Mamak과 태국 음식점인 Home, 그리고 양이 많아 가성비 샌드위치 집으로 유명한 Big Bite, 그 외에도 피터샴에 위치한 가성비 좋고 맛있는 치킨 햄버거가 유명한 Franco가 있어요. Mamak은 웨이팅이 늘 많은 곳이니 참고하세요.